강원랜드 슬롯머신 턴 페루인, 스페인서 덜미…인터폴수배 1일만에(종합)

(퍼스트카지노=뉴스1) 황덕현 기자,김민성 기자 = 경찰이 강원 정선군 소재 카지노 강원랜드에서 현금박스를 절취한 뒤 해외로 도피했던 페루인 2명을 스페인에서 검거했다. 13일 경찰청과 정선경찰서에 따르면 한국 경찰이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에 특수절도혐의로 수배요청했던 페루국적 용의자 A씨(45)와 B씨(32) 2명이 12일(현지시간) 스페인에서 검거됐다. 경찰 등에 따르면 용의자들은 인터폴상황실(CCC) 스페인 인터폴에 의해 마드리드 바라하스 국제공항에서 긴급 체포됐다. 한국 경찰이 인터폴에 지난 9일 적색수배를 요청, 11일 발부된 뒤 1일만에 붙잡힌 것이다. 검거된 용의자 2명은 현지 수감시설에 수감돼 있다. 경찰은 스페인 인터폴과 범죄인 인도청구 절차를 밟고 있다. 경찰청 외사국은 또 함께 달아난 중국(홍콩)국적의 용의자도 쫓고 있다. 이들 3명은 지난 7일 오후 강원랜드 카지노에서 2400여만 원이 들어있는 슬롯머신 현금박스(빌스테커)를 30초만에 절취한 뒤 사건 발생 6시간 만에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태국으로 도주한 것으로 밝혀졌다. 페루인 2명은 태국에서 카타르를 경유해 스페인으로 입국하다가 경찰에 덜미가 잡혔다. 이들은 범행 전 필리핀 007카지노에서 범행이 여의치 않자, 6일 한국에 입국한 후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은 이들이 카지노를 주로 터는 상습털이범인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은 처음에는 중국(홍콩) 국적 1명, 아르헨티나 국적 1명, 페루 국적 1명으로 알려졌으나 아르헨티나 여권은 위조된 것으로 파악됐고, 페루인이 2명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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